✈️ 출국자 수 역대급인데, 여행상품은 안 팔린다고?
6월 1회차, 히치하이커 인사이트는?
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 대표 김다영입니다. 6월의 첫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어제(6/4)는 경주시청 직원 1백여 명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경주 관광을 위한 여행 트렌드’를 강의했습니다. 경주시는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KTX경주역은 캐리어를 끌고 각자 이동하는 앳된 얼굴의 서양인 여행자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와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지도 앱으로 열심히 위치를 확인하며 황리단길에 내리는 1인 여행자들을 보면서, ‘내가 평소 해외여행을 하는 방식으로 외국인들도 한국을 여행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강의에서는 개별 여행으로 경주를 찾은 외국인은 어떤 경로로 여행 소비를 하는지, 지금 경주에 필요한 여행상품은 어떻게 기획하고 유통해야 하는지 제안해 드렸습니다. 지자체 강의는 각 지역마다 현황 조사를 통해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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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히치하이커가 업데이트한, 여행산업의 주요 이슈를 소개합니다
🏔️ 3천만원 패키지 여행, AI로 일정 분석해 보니? 👉🏻 자세히 보기
최근에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대형 여행사의 남미 패키지 여행의 가격은 1인당 3천만원에 육박합니다. 유럽 남프랑스 상품도 6박 8일에 2천만원 짜리 상품이 나왔는데요. 지역별 전문 여행사의 상품 일정과 AI로 비교해 봤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하반기에는 유럽/중국/아시아의 현지 여행사, 지역 전문 여행사와 협업하여 여행상품을 취재하고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협업 의사 있으신 여행사는 언제든 연락 주세요! (hitchhickr@gmail.com)
🕌 매번 매진되는 1천만원짜리 음악 공연 여행? 👉🏻자세히 보기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 설계자들이 여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전자음악(EDM) 공연 브랜드 '세르클(Cercle)'이 만든 여행사 '세르클 모먼트(Cercle Moment)'도 그 중 하나입니다. 럭셔리 여행상품의 정의를 교과서처럼 잘 보여주는 사례여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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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터레스트처럼 여행정보 찾는, Z세대를 위한 여행 플랫폼?
☑️ 인스타그램이 럭셔리 여행산업을 망치고 있다고? 베이지피케이션
☑️ 카약이 여행 전문가와 손잡고 팟캐스트를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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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히치하이커TV’를 운영하면서 포착한, 여행 소비자의 새로운 동향과 니즈를 소개합니다.
🧳 저가 패키지 폐해, ‘노옵션 노쇼핑’ 사면 해결된다고?
'저가 패키지 vs. 노옵션 노쇼핑' 프레임에 대한 문제의식은 꽤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패키지 상품가의 잘못된 고지 방식이 큰 문제를 안고 있는데, 소비자가 모든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죠. 이 문제를 다룬 영상을 1주일 만에 10만 명이 보실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심각하게 여기고 계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여행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름만 ‘노옵션 노쇼핑’으로 바꾸고 가격만 올린 전통 패키지 상품은, 여전히 복불복으로 배정된 가이드에게 모든 여행 퀄리티를 맡깁니다. 수천 만원에 이르는 럭셔리 여행상품에는 독점적인 경험은 빠져있고 그 자리를 ‘비즈니스 항공권’이 채웁니다.
전문성 높은 상품 기획과 고객 리뷰의 축적을 통한 신뢰도가 빠져있는 단체여행을, 이제 70~80%의 개별여행자들은 철저히 외면합니다. 출국자 수는 2025년 들어 역대급 수치를 갱신하고 있는데, 여행사 실적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늘었는데 여행사는 '울상' 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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